[자막뉴스] 헬기 추락·전투기 화재...불안한 일본 하늘

[자막뉴스] 헬기 추락·전투기 화재...불안한 일본 하늘

2017.10.1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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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4 전투기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훈련을 위해 이륙하려다 갑자기 불이 난 것입니다.

불이 난 뒤 조종사 2명은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왼쪽 날개 부분은 크게 망가졌습니다.

민간항공기도 함께 사용하는 활주로라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바다에는 헬기가 떨어졌습니다.

야간 훈련에 나섰던 항공자위대 소속 헬기가 시즈오카 현 해안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바다에 추락한 것입니다.

인근 해상에서 동체 일부와 헬멧 등이 발견됐지만 승무원 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는 오키나와의 민간인 목장에 불시착한 미군 헬기에서 큰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가운데 일어난 사고인 데다 사고 헬기 부품 일부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게 드러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군용기 사고가 빈발하면서 주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2일로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앞다투어 안보 문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잇따른 사고는 이번 선거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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