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IS 테러리스트 모집책 21세 여성 체포

스페인에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의 모집책으로 활동해온 2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현지 시각 17일 오전 카탈루냐 지방 팔라모스에서 스페인 국적의 21세 여성을 테러 조직 가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 수사를 통해 이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IS가 인터넷에 올려놓은 영상 등 선전물을 보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뒤 IS의 여성 조직원들과 연락을 주고받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젊은 스페인 여성들을 IS 대원으로 모집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 8월 17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이민 2세 청년들이 연쇄 차량 테러를 벌여 모두 16명의 시민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