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 총회 기간 남북한 대표 접촉 결국 무산

IPU 총회 기간 남북한 대표 접촉 결국 무산

2017.10.17. 오전 0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가 국제의회연맹 회의를 계기로 추진했던 남북한 대표들의 만남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 총회 때 우리나라 대표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북한 대표인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잇달아 만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아직 서로 만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만남이 불발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양측의 불신 때문에 북한 대표단이 남측 대표단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양측 모두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 부의장은 마트비옌코 의장과의 면담에서 한미 연합훈련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한 반응 등이 담긴 김정은의 성명을 전달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