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내달 7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국회 연설"

백악관 "트럼프, 내달 7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국회 연설"

2017.10.17.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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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다음 달 7일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연합사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 연설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우의를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제재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시점과 체류 기간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5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방한 뒤인 8일에는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필리핀도 방문해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지난 1월 취임 뒤 처음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로 위기가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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