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트럼프, 北과 전쟁 추구안해...외교 해법 선호"

美 국무 "트럼프, 北과 전쟁 추구안해...외교 해법 선호"

2017.10.16.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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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으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군사 옵션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외교적인 해법을 선호한다는 겁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길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김정은과 북한 정권에 미국이 군사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에 군사적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길 원합니다. 군사옵션도 테이블 위에 있고 실제로 이를 완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국가안보팀으로서 대통령에 다양한 옵션을 보고했습니다. 광범위한 토론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매우 일관되고 충분히 잘 세워진 전략을 결정했고, 지금 그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언제나 열려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다양한 것에 만반의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혀, 군사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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