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배운 기술로 1분 만에 BMW 절도한 남성들

인터넷에서 배운 기술로 1분 만에 BMW 절도한 남성들

2017.10.16.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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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배운 기술로 1분 만에 BMW 절도한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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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 원 상당의 고급 외제 차를 1분 만에 절도한 남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절도 기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이번 절도 사건의 용의자들은 주파수 조작을 통해 자동차의 스마트 키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절도 관련 정보를 접한 곳은 특수한 경로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다크 웹(Dark Web)'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크 웹은 일반 웹사이트보다 접속이 어려워 마약 거래 등 사이버상에서 범죄에 활용되는 공간이다.

절도범들은 다크 웹에서 익힌 기술을 토대로 무선 송신기를 통해 자동차 열쇠 속 암호를 복제하여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인터넷에서 배운 기술로 1분 만에 BMW 절도한 남성들

이들은 차량 열쇠가 보통 창문이나 현관 앞에 놓여있다는 점을 노려, 집 근처에 접근한 뒤 주파수를 탈취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당한 차량의 차주는 "한 달 전쯤 차량을 구입했는데 갑자기 엔진 시동음이 들려 황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자동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조사를 담당한 피트 앨리스 수사관은 "고급 차량만을 노린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며 "차량으로부터 일정 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주파수를 통해 원격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가 보편화하며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evening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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