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방선거 여당 압승...야권 "조작 의심"

베네수엘라 지방선거 여당 압승...야권 "조작 의심"

2017.10.16.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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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5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뒀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티비사이 루세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23개 주지사를 뽑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이 투표율 61%로 17개 주지사를 석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파 야권 연합인 국민연합회의는 주지사 5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고, 나머지 1개 주는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야권과 국제사회는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대대적인 유혈 반정부 시위로 125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체포된 데 이어 친정권 성향의 제헌의회 출범으로 논란이 가열된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압승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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