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키르쿠크 진격...쿠르드 "공항·유전 장악의도"

이라크군, 키르쿠크 진격...쿠르드 "공항·유전 장악의도"

2017.10.16.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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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긴장을 빚고 있는 유전지대 키르쿠크 일대로 진격해 '방대한 지역'을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국영TV는 현지 시간 오늘 새벽 이라크군이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명령에 따라 키르쿠크 지역으로 진격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진격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라크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키르쿠크주로 진입해 K-1 공군기지와 유전을 장악하려는 목적에서 키르쿠크 남쪽 마을 '타자'로 진격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키르쿠크 일대는 쿠르드 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가 2014년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해 줄곧 방어해 온 곳으로, 사실상 쿠르드 측 통제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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