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탈출 로힝야 난민 54만 명

미얀마 탈출 로힝야 난민 54만 명

2017.10.16.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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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이 5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난민 가운데 60%에 달하는 32만 명은 아동이며, 도피 과정에서 고아가 된 아이들도 만 4천 명에 달하면서 성범죄나 인신매매가 우려됩니다.

유엔은 지난 한 주간 만 8천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추가로 유입해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 반군간 유혈 충돌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미얀마를 탈출한 난민이 53만 7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32만 명은 아동이며, 아동 난민의 3분의 1은 5세 미만의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글라데시 사회서비스국은 난민촌에 들어온 아동 가운데 만 3천여 명이 고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홀로 국경을 넘은 아이들이 성적인 학대나 인신매매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심리적 외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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