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서 한·일 핵우산 확약한다"...대북 압박 공언

"트럼프, 한국서 한·일 핵우산 확약한다"...대북 압박 공언

2017.10.15.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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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방한 기간, 한국과 일본에 핵우산을 약속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전선에서 대북 압박 강화 방침을 공언하는 셈인데, 구체적인 군사적 대응 전략도 담길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에 핵우산 제공을 약속할 계획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방한 기간, 대북 정책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발표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미국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각하고, 북한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전면 포기하도록 촉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에 대한 핵우산을 확약함으로써 대북 압력 확대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음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화 무용론'과 함께 군사 대응을 시사하는 초강경 대북 발언으로 일관해오다가, 첫 아시아 순방을 3주 남짓 앞두고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양한 포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처음으로 전반적인 아시아 전략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 문제와 함께 동북아 정책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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