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족 분리독립 투표 종료...압도적 찬성 예상

이라크 쿠르드족 분리독립 투표 종료...압도적 찬성 예상

2017.09.26.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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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압도적인 찬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르빌과 도후크 등 6개 주에 사는 쿠르드계 주민을 상대로 진행된 독립 찬반 투표가 투표율 7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외신들은 유권자 대부분이 독립 국가 수립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쿠르드자치정부의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이라크 중앙정부와 터키, 이란이 이번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상황이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미국 등 국제사회도 이같은 분리, 독립 시도는 중동 분쟁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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