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로힝야족 난민촌 콜레라 등 창궐 우려"

WHO "로힝야족 난민촌 콜레라 등 창궐 우려"

2017.09.2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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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이 몰려든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창궐 가능성이 크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했습니다.

WHO는 성명을 통해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든 반면 위생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수인성 전염병, 특히 콜레라 발병 우려가 아주 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도 오염된 물과 배설물 등이 난민촌 곳곳에 널려 있다며 공중보건 재앙을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 발생 이후 한 달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인근 난민촌에 무려 43만6천 명의 로힝야 난민이 유입됐으며, 기존에 수용됐던 30만 명을 포함하면 모두 76만 명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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