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 메르켈 총리 4연임 사실상 확정

독일 총선, 메르켈 총리 4연임 사실상 확정

2017.09.25. 오후 3: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지 시간으로 24일 진행된 독일 하원 선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연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선관위는 299개 선거구 집계를 취합한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이 득표율 33%를 기록해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20.5%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무슬림과 난민에 거센 반감을 표출해온 극우성향 정파인 '독일을 위한 대안'은 득표율 12.6%로 제3당의 위치를 차지하며 독일 연방의회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친기업 자유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10.7%로 연방의회 복귀를 확정해, 메르켈 연합과의 연정을 타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색당과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좌파당은 각각 8.9%, 9.2% 득표율로 지난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