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北에 좌절한 中, 어느 때보다 대북 영향력 약해"

WP "北에 좌절한 中, 어느 때보다 대북 영향력 약해"

2017.09.25.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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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멈추게 할 유일한 나라로 여겨지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과 북한이 노골적인 말 폭탄을 주고받은 데 이어 실제 군사 행동의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위기를 높인 데 대해 중국이 겉으로는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이런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이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를 나쁘게 평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관측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약해져 전례 없이 굳은 결의로 유엔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인민일보와 중국 관영 매체를 비난하는 글을 실은 것도 북중 관계의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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