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베개 안에 고슴도치가? 투숙객 여성 부상

중국의 한 호텔에 묵은 여성이 베개 안 고슴도치를 깔고 누웠다가 상처를 입었다.

중국 북경신문은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호텔에 묵은 여성이 침대 베개 안에 있던 고슴도치에 찔려 다쳤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호텔에 "고슴도치가 있다"며 항의했지만, 호텔 측은 여성의 항의를 무시했고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침대 밑에 있던 작은 고슴도치를 발견해 데려갔다.

하지만 호텔 주인은 "고슴도치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했다. 호텔 측은 당일에 방을 청소할 때에도 고슴도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전에 묵었던 손님이 데려온 고슴도치를 객실에 버리고 떠났고, 청소부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으리라고 추측하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