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악마야!" 신생아 괴롭히며 영상 찍은 간호사, 네티즌 공분

"넌 악마야!" 신생아 괴롭히며 영상 찍은 간호사, 네티즌 공분

2017.09.20.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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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악마야!" 신생아 괴롭히며 영상 찍은 간호사, 네티즌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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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군 병원에서 근무하는 두 간호사가 찍은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는 두 간호사가 신생아를 괴롭히며 손가락 욕설까지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이들은 스냅챗이라는 메신저를 이용해 해당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신된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특징 때문에, 사건 자체가 밝혀지지 않을 뻔했다.

"넌 악마야!" 신생아 괴롭히며 영상 찍은 간호사, 네티즌 공분

그러나 메시지 수신자 중 한 명이 아이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에 심각성을 느껴, 사진을 외부로 유출하며 간호사들의 만행이 알려졌다. 해당 사진에는 손가락 욕설과 함께 ‘이 작은 악마들을 보고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서 이들은 미국의 래퍼이자 배우인 50센트의 노래 'In Da Club'의 리듬에 맞춰 신생아의 팔을 붙잡고 강제로 춤추도록 했다.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갓난아이의 몸을 붙잡고 흔들던 이들은 '우리는 지옥에 갈 거야'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넌 악마야!" 신생아 괴롭히며 영상 찍은 간호사, 네티즌 공분

해당 영상과 사진은 페이스북상에서만 수백만 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확산했다. 결국, 간호사들의 어이없는 행동은 해당 부대 지휘관에게 보고됐고, 그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휘관은 사과문을 통해 “너무나 터무니없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용인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직원들을 환자 진료에서 제외했으며, 군법과 사법에 의해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witter@Beth Rouss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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