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규모 7.1 강진...100여 명 사망

멕시코에서 규모 7.1 강진...100여 명 사망

2017.09.20.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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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서 현지 시간 19일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백 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각 주 정부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어서 정확한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최소 119명, AP통신은 79명, AFP통신은 91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특히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다수 붕괴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 19일 규모 7.1로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시티로부터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30초 동안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공포에 질린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재 외신들이 전해오는 현장 동영상에는 곳곳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시내 주요 광장에는 놀라서 뛰쳐 나온 시민들고 가득 찼고 차량 통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날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것입니다.

오전에는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대지진을 상기하며 지진 대피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밤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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