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규모 7.1 강진...최소 53명 사망

멕시코에 규모 7.1 강진...최소 53명 사망

2017.09.20.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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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규모 7.1 강진...최소 5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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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현지 시각 19일 오후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적어도 5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남부 모렐로스 주에서 40여 명이 숨졌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서 건물 27채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30초 동안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공포에 질린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지진은 멕시코시티로부터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것으로, 오전 멕시코시티에서는 당시 대지진을 상기하는 대피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밤에는 멕시코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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