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서 규모 7.1 강진...빌딩 일부 붕괴

멕시코시티서 규모 7.1 강진...빌딩 일부 붕괴

2017.09.20.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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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시간 19일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일부 빌딩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멕시코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는데 규모가 7.1이라고요?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 시간 19일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30초 동안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공포에 질린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재 외신들이 전해오는 현장 동영상에는 곳곳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시내 주요 광장에는 놀라서 뛰쳐 나온 시민들고 가득 찼으며 차량 통행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건물들이 많이 무너진 만큼 많은 희생자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라보소 지역이 진앙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멕시코 지진국은 규모 6.8의 강진이 푸에블라 주 동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것입니다.

이날 오전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대지진을 상기하며 지진 대피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밤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와 치아파스 주에 집중됐으며, 가옥 3만 채가 파손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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