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베를린' 조종사 집단 병가...운항 대거 취소

'에어 베를린' 조종사 집단 병가...운항 대거 취소

2017.09.14.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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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베를린' 조종사 집단 병가...운항 대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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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절차에 들어간 독일 항공사 에어 베를린 조종사들이 집단 병가를 내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조종사 1,5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이 현지 시각 12일 집단 병가를 내 이튿날 항공편 110여 개가 취소된 데 이어, 13일에도 150명 정도가 집단 병가를 이어가 30여 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에어 베를린 인수 의향서 제출 시한 마감인 15일을 앞두고 일어난 것으로, 회사가 분할 인수될 수 있고 고용 승계도 여의치 않은 데 대한 항의 차원입니다.

2년간 12억 유로의 적자를 낸 에어 베를린은 최대 주주인 아랍에미리트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가 재정 지원을 중단하기로 해 파산 신청에 들어갔고, 독일 정부의 1억5천만 유로 긴급 대출 결정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근 승인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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