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대북제재 결의는 아주 작은 조치...영향 있을지 몰라"

트럼프 "새 대북제재 결의는 아주 작은 조치...영향 있을지 몰라"

2017.09.13.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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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주 작은 조치에 그쳤다며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는 매우 작은 조치로 별거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새 대북제재는 아주 작은 조치에 불과합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방금 토론했는데 대수롭지 않은 조치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고 궁극적으로 필요한 조치에 한참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만장일치 통과는 좋았는데 궁극적으로 필요한 제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추진했던 원유 공급 전면 중단 조치가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국가가 북한 압박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조치를 강화하고 더 만은 일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면 작은 조치입니다.]

전날 대북 제재안이 초안보다 후퇴했다고 평가한 미국 언론들은 무용론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윌 리플리/ CNN 베이징 특파원 : 한국은행 조사를 보면 갈수록 강도를 높이는 안보리 대북제재에도 지난해 4%가량 성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안보리 대북제재에도 북한 정권이 건재하고 핵무기 프로그램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제재 효과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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