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층 난간에서 자살 시도하는 학생 목숨 구한 교장 선생님

17층 난간에서 자살 시도하는 학생 목숨 구한 교장 선생님

2017.09.13.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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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 난간에서 자살 시도하는 학생 목숨 구한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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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7층 난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던 중학생이 교장 선생님 덕분에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구이저우성 두윈시에서 한 중학생이 교복을 입은 채 자살 시도를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학생은 평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학생의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 주민과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급히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학생은 17층 난간에 선 채로 누구든 자신의 곁에 오면 떨어져 버리겠다고 소리치기만 했다.

17층 난간에서 자살 시도하는 학생 목숨 구한 교장 선생님

소방대원과 가족들이 학생이 실제로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사이 현장에 있던 교장 선생님이 나섰다.

교장 선생님은 숨죽인 채 난간에 서 있는 학생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난간에 선 학생이 망설이는 사이 그를 회유하며 학생의 셔츠를 힘껏 잡아당겼다.

무방비 상태였던 학생은 교장 선생님 덕분에 건물 안쪽으로 옮겨졌고 목숨을 구하게 됐다.

아슬아슬했던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교장 선생님의 현명한 대처로 한 생명을 구했다"며 "학생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진짜 교사의 모습"이라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Beijing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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