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발표한 '삼성과 애플 그림'에 담긴 의미

샤오미가 발표한 '삼성과 애플 그림'에 담긴 의미

2017.09.1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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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발표한 '삼성과 애플 그림'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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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 북경공업대학체육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어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갤럭시 S8과 아이폰8을 직접 비교하는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내놓은 샤오미는 신제품 미믹스 2가 '베젤리스 폰의 원조'라는 발표를 준비했다.

샤오미가 발표한 '삼성과 애플 그림'에 담긴 의미

특히 스마트폰 베젤라인(테두리)을 비교하면서 갤럭시는 머리와 턱수염이 덥수룩한 험악한 이미지로, 아이폰은 머리와 수염, 구레나룻까지 덥수룩하고 콧물과 침을 흘리는 이미지로 표현하는 등 삼성과 애플을 향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그림에서 수염은 베젤라인을 뜻한다. 샤오미의 핸드폰은 삼성과 애플과 다르게 스마트폰 하단에만 베젤이 있는 최고의 베젤리스 (테두리가 없는) 폰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 발표는 즉각 화제가 되었지만 "샤오미의 도발을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샤오미가 대머리라는 거냐" "발표로 도발하려면 좀 센스가 필요하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샤오미가 발표한 '삼성과 애플 그림'에 담긴 의미

샤오미는 12일에 있을 애플의 신제품 발표보다 하루빨리 발표하며 애플을 상당히 의식하는 행보를 펼치는 한편 신제품의 가격도 한화로 약 57만 원 정도로 책정해 최근 100만 원을 넘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면으로도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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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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