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줄게요!" 다리에서 투신하는 남자 붙잡은 용감한 경찰관

"도와줄게요!" 다리에서 투신하는 남자 붙잡은 용감한 경찰관

2017.08.24.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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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게요!" 다리에서 투신하는 남자 붙잡은 용감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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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한 경찰관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투신 소동이 벌어진 것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선더스키.

응급구조대와 경찰은 '도로 위에 남성이 위태롭게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밀라노 도로'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남자는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었다.




"이봐요, 당신 괜찮아요?" 남자는 경찰관에게 어떠한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이름조차 말해주지 않았다. 경찰들의 부름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는 갑자기 약병을 꺼내 알약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무슨 약인지 확인할 수 없던 경찰은 더욱 적극적으로 그를 말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살아야 할 좋은 이유가 아주 많아요. 우리는 당신을 도와주고 싶어요."

"도와줄게요!" 다리에서 투신하는 남자 붙잡은 용감한 경찰관

이어진 설득에도 그는 투신을 선택했고, 그 순간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그를 붙잡았다. 경찰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그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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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그에게 어떠한 범죄 혐의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더스키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직업은 범죄자를 체포하는 일이지만, 누군가 돕는 일에도 우리의 힘을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ity of Sandusky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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