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테러 첩보'...용의자 체포·공연 취소

네덜란드 '테러 첩보'...용의자 체포·공연 취소

2017.08.24.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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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스페인에서 연쇄 차량 테러로 15명이 숨진 데 이어, 네덜란드 당국이 스페인 경찰에게서 테러가 우려된다는 첩보를 전달받고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당국은 스페인 번호판을 단 승합차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차에서 가스통 여러 개가 발견돼 폭발물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가능성으로 미국 출신 밴드 '알라-라스'의 공연이 취소돼, 무장 병력이 공연장 주변 경계를 강화한 채 밴드 멤버로 보이는 이들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떠났습니다.

용의자와 테러 위협 사이에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용의자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는 연계성이 없는 인물로, 차에서 발견된 가스통은 가정에서 사용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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