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 홍콩·중국 남부 강타...'잠기고·깔리고'

태풍 '하토', 홍콩·중국 남부 강타...'잠기고·깔리고'

2017.08.24.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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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건물과 차를 집어삼킬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2층짜리 가건물이 태풍의 위력를 견디지 못하고 통째로 날아갑니다.

고층 건물 위 타워크레인은 팽이처럼 세차게 돌아가고, 일부는 아예 밑으로 떨어집니다.

화물차가 힘없이 옆으로 넘어지는가 하면, 넘어지는 화물차를 붙잡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태풍 소식을 전하는 취재기자는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고꾸라집니다.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을 휩쓸었습니다.

인명 피해가 잇따랐고, 휴교령에 교통·금융망 차질까지, 도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중국 남부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상자가 속출한 마카오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하토는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 오늘(24일) 밤 9시쯤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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