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마당에서 파낸 '범죄의 흔적'

반려견이 마당에서 파낸 '범죄의 흔적'

2017.08.22.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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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마당에서 파낸 '범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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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만 마약을 발견하는 건 아니다. 지난 18일, 오리건 주의 한 가정집에서는 마약 탐지견 교육도 받지 않은 골든래트리버가 뒷마당에서 마약을 파내서 화제가 되었다.

18개월 된 골든래트리버 케넌은 뒷마당에서 파낸 물건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케넌의 주인은 케넌이 물고 온 물건이 누군가 뒷마당에 묻어놓은 타임캡슐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반려견이 마당에서 파낸 '범죄의 흔적'

그러나 캡슐을 열자 그것이 타임캡슐이 아니라 마약인 '헤로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헤로인은 85,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600만 원어치의 마약이었다.

케넌 가족의 신고로 마약을 회수한 얌힐 카운티 보안관은 케넌을 칭찬하면서 "심각한 중독과 복용으로 사망이 우려되는 다량의 헤로인을 우리 지역사회에서 몰아낸 케넌을 명예 경찰견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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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힐 카운티는 보안관 사무실은 케넌에게 경찰견 임명 리본도 집으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골든래트리버 케넌은 이제 평생 명예 경찰견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사진 출처 = Yamhill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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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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