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탈레반 뭉쳤다...아프간서 세력 확장

IS·탈레반 뭉쳤다...아프간서 세력 확장

2017.08.21.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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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점점 세력을 잃고 있는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가 또 다른 수니파 무장조직 탈레반과 손잡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 확장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자체 조사 결과 탈레반과 IS 대원들이 이달 초 아프간에서 주민들을 대량 학살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전쟁범죄에 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IS와 탈레반이 미르자왈랑의 시아파 마을 등에서 최소 36명을 살해했는데 여기에 민간인이 최대 27명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IS가 그간의 반목을 뒤로하고 합동공세를 본격화할 경우 내전 양상이 한층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연합군의 공세로 중동에서 본거지를 잃고 있는 IS가 최근 스페인 등에서 잇따라 테러를 자행한 가운데 북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유럽 테러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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