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트럼프에 맞서 사퇴하라" 예일大 동문 요구 일축

美 재무, "트럼프에 맞서 사퇴하라" 예일大 동문 요구 일축

2017.08.20.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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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백인 우월주의를 두둔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사퇴하라는 대학 동문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1985년 예일대를 졸업한 므누신 장관은 동문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의 글에서, "미국의 77번째 재무장관으로서 미국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에게 최고의 자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정확하지 않다"며 "대통령은 절대 신나치나 폭력을 일삼는 단체들을 평화롭고 합법적인 시위대와 동일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예일대 동문 300여 명은 므누신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므누신 장관이 옳은 일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즉각 사임하는 게 도덕적 의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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