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유니버시아드 개막식 파행...中 불참

타이완 유니버시아드 개막식 파행...中 불참

2017.08.20.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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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저녁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이, 식전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열린 각종 시위로 파행 사태를 빚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 7천여 명이 배치됐지만,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퇴역 군인·경찰 단체 시위와 타이완 독립 찬반 시위가 열려 큰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선수단이 입장을 기다리던 체육관 입구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대가 연막탄을 터뜨리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져 상당수 국가 선수단이 입장하지 못한 채 국기를 든 기수만 입장했습니다.

경찰의 진압으로 개막식은 저녁 8시 재개돼 순조롭게 마쳤지만, 시위에 대해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141개국 선수 7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중국은 2년 전 광주 유니버시아드 때보다 훨씬 적은 195명의 대표단을 개인 종목에만 보냈고 개막식에는 아예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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