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마" 가난한 동료를 위해 몰래 돈 모은 직원들

"떠나지 마" 가난한 동료를 위해 몰래 돈 모은 직원들

2017.08.20.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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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마" 가난한 동료를 위해 몰래 돈 모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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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이야, 가족. 이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할 상황에 놓인 직장 동료를 위해 몰래 돈을 모아 도움을 준 이들의 따뜻한 사연이 화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파이어스톤 정비소'에 일하는 티아 벤보우(Tia Benbow)는 더는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됐다. 먼 통근 거리에 이용하는 자동차를 압류당했지만, 돈이 없어 차를 되찾을 수 없었기 때문.

"떠나지 마" 가난한 동료를 위해 몰래 돈 모은 직원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그를 떠나 보낼 수 없던 회사의 동료들은 티아 몰래 1,300달러(한화 약 148만 원)를 모았다. 동료들의 깜작 선물에 눈물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감동적인 순간은 동료인 에릭 아모스(Eric Amos)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회사의 대표인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은 한 인터뷰에서 "에릭이 영상을 찍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우리는 항상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티아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차를 되찾은 티아는 이제 48km, 약 2시간의 거리만 오가면 된다. 이 역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티아로서는 걱정을 덜어낸 셈.

"떠나지 마" 가난한 동료를 위해 몰래 돈 모은 직원들

직장 동료들은 티아를 돕는 일이 '고민이 필요 없는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Eric DeAndre A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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