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고아 소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고아 소년

2017.08.18.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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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고아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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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로 일평생 단 한 번도 두 발로 걸어본 적 없는 10살 소년이 수녀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인 소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

아름다운 사연의 주인공은 가나에 사는 10살 소년 세비어(Saviour). 고아인 세비어는 선천적인 뇌성마비로 인해 두 발을 땅에 딛고 걸어본 적이 없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에게 도움을 준 것은 스탠(Stan) 수녀회.

10년 만에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고아 소년

스탠 수녀회는 선천적인 기형이나 장애로 죽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힘써왔다. 수녀회에 따르면 가나에서는 아이가 신체적인 장애나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 이를 '나쁜 징조'로 보기 때문에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고아 소년

한편 세비어가 입원한 슈리너 병원의 대변인인 트라나 피탐(Trana Pittam)은 세비어가 수술 이후 치열한 재활을 통해 드디어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술 직후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는 세비어의 근황은 현재 스탠 수녀회의 SNS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ister Stan's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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