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이 2달러 선물 받은 특별한 사연

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이 2달러 선물 받은 특별한 사연

2017.08.18.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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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이 2달러 선물 받은 특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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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같은 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에게 2달러짜리 지폐를 선물한 남성이 있다.

18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Love What Matters'에는 이날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비행기에서 2달러짜리 지폐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비행기 승객이었던 나탈리 건더슨(Natalie Gunderson)이라는 여성은 "노스캐롤라이나 행 항공기에서 한 남성이 모든 승객에게 2달러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남성이 미국에서 흔히 '행운의 돈'이라고 불리는 2달러짜리 지폐를 선물한 사연은 꽤 특별했다.

남성은 16살 때 아버지에게 2달러짜리 지폐를 선물 받았다. 그때 남성의 아버지는 "네가 이 돈을 갖고 있는 한 절대 파산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줬다.

그는 아들에게 행운을 빌어준 아버지의 마음을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고, 시간이 흘러 얼마 전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이에 남성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자신과 같은 비행기에 탄 사람들에게 모두 2달러를 건네게 된 것. 특히 이날 그가 탄 항공기는 거의 만석이었다.

남성은 "여러분도 이 2달러를 갖고 계시면 절대 파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아버지에게 배운 사랑을 여러분께도 베풀고 싶습니다"라고 승객들의 행운을 빌었다는 후문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Love Wha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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