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대북 군사해법은 끔찍...평화적 옵션 선호"

美 합참의장 "대북 군사해법은 끔찍...평화적 옵션 선호"

2017.08.17.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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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북 위협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배제한다'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문제에 군사적 해법을 쓰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이어 "북한 김정은에게 미국을 위협할 수 있고, 위협을 지속하는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또 "현 상황에서 평화적인 옵션을 더 선호한다"며 "누구도 경제적 압박만으로는 비핵화를 이끌 수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던퍼드 합참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북미 간 긴장이 완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부 등이 군사 대응 카드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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