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TA 재협상 개시...美 "대폭 개정" 요구에 난항 예상

NAFTA 재협상 개시...美 "대폭 개정" 요구에 난항 예상

2017.08.17.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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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현지 시간으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개정을 위한 재협상에 돌입했으나 회원국 사이의 첨예한 이해차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협상 개막식에서 이번 재협상이 일부 규정을 수정하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NAFTA가 많은 미국인을 실망시켜 큰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NAFTA 개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미국인 일자리 보호를 관철하고 막대한 무역적자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며 무역적자를 기준삼아 자유무역협정의 성패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도펜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도 NAFTA는 모든 참가자에게 큰 성공이었다며 이미 잘 됐던 것들을 쪼개놓는 것으로 개선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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