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90대 여성 살해 혐의로 한국인 남성 공개수배

말레이 경찰, 90대 여성 살해 혐의로 한국인 남성 공개수배

2017.08.17.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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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90대 여성 살해 혐의로 한국인 남성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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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중국 국적의 9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쿠알라룸푸르 인근 겐팅 하이랜드 지역의 한 호텔에서 중국 국적자인 92살 여성이 살해돼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는 한국 국적인 57살 남성이 지목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쯤 흉기를 들고 객실에 침입한 뒤 중국 여성을 화장실로 끌고 가 숨질 때까지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만소르 벤통 지역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리조트내 대출과 관련한 금전 문제로 피해자의 아들과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족을 겨냥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공개 수배하고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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