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핵·미사일·도발적 언행 중단해야 대화"

美 국무부 "北, 핵·미사일·도발적 언행 중단해야 대화"

2017.08.17.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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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 도발적 언행 중단 등 3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외신기자 회견에서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 근처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해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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