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90대 살해 혐의로 한국인 남성 공개수배

말레이 경찰, 90대 살해 혐의로 한국인 남성 공개수배

2017.08.16.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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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50대 한국인 남성을 중국 국적의 9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은 쿠알라룸푸르 인근 겐팅 하이랜드 지역의 한 호텔에서 중국 국적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57세 한국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한국인 남성은 흉기를 들고 객실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화장실로 끌고 가 숨질 때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리조트 내 대출과 관련한 금전 문제로 90대 노인의 아들과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족을 겨냥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살된 노인은 중국 국적이지만 출생지는 한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말레이시아 법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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