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치권도 트럼프 '양비론' 비난

영국 정치권도 트럼프 '양비론' 비난

2017.08.16.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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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비론을 제기하며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영국 정치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지역사회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어릴 때부터 신나치는 나쁘고 반나치는 좋다는 것을 배웠고, 이는 아주 명확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영국 법무부 차관도 트위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 지켜온 자유와 관용을 위해 증오를 증오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며 자유 세계 지도자가 파시즘을 파시즘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그 지도자는 도덕적 권위를 잃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영국 정치인들은 미국 대통령이 나치들과 파시스트들, 인종주의자들을 방어하려고 세계에 얼굴을 돌렸다고 비판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대한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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