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 사냥꾼,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

야생 동물 사냥꾼,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

2017.08.16.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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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 사냥꾼,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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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 사냥꾼이 자신이 죽이려던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했다.

지난 12일 오후,아르헨티나인 남성 호세 몬잘베즈(46)는 세 명의 나미비아 인과 함께 나미비아 콜크펠드 북서쪽에 위치한 야생 지역을 찾았다. 거대한 야생 동물을 사냥하며 전율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몬잘베즈는 나미비아 정부로부터 '사냥 허가증'을 받고 트로피 사냥을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 사냥이란, 재미와 과시를 목적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내고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네티즌들은 남성을 추모하는 대신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힘과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다른 생물을 죽이는 사람들은 더 강한 상대에게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짐바브웨의 유명 사자 세실이 트로피 사냥꾼에게 살해된 이후 야생동물 사냥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트로피 사냥을 즐기는 전문 헌터들은 여전히 무리를 지어 사냥을 다니며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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