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

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

2017.08.15.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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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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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오늘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하고 다음 달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총리 취임 후 종전기념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5년 연속입니다.

매년 참배를 해온 노다 세이코 총무상은 앞서 측근을 통해 올해는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나가 차기 총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의 신사 봄ㆍ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습니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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