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美 공격하면 전쟁 치달을 것"

美국방 "北, 美 공격하면 전쟁 치달을 것"

2017.08.15.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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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급속하게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예고 없이 미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괌은 잘 보호돼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괌이나 미국 본토를 타격하려는 어떤 미사일도 요격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괌을 공격한다면 게임이 시작된 것이고, 그 미사일이 미국을 타격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대북 경고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 엄포를 놓은 데 대해 도발 의지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전쟁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월스트리트 저널 공동 기고문에서 북한과의 협상할 뜻을 재확인하면서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언으로 다시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온 양면 전략으로 북한을 전방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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