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달걀' 제품 적발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달걀' 제품 적발

2017.08.15.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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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제품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은 마요네즈와 제빵 상품 등 달걀이 들어간 80개의 제품을 임의로 골라 분석한 결과 약 25%에 해당하는 18개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식당에서 사용되는 도매용 제품으로, 수입처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폴란드로 밝혀졌습니다.

적발된 제품의 피프로닐 검출량은 최대치가 ㎏당 0.1㎎으로, 유럽연합 기준치인 ㎏당 0.72㎎에는 훨씬 못 미쳤지만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하면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유럽연합은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나라는 유럽 16개국과 홍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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