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구멍이'...한 항공사가 수화물을 다루는 법

'캐리어에 구멍이'...한 항공사가 수화물을 다루는 법

2017.07.28.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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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 구멍이'...한 항공사가 수화물을 다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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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 뒤 고객을 억지로 끌어내려 비판받았던 美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이번에는 승객 수화물 파손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한 네티즌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컨베이어 벨트로 승객의 짐을 옮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레딧에 게시했다. 영상에는 승객 수화물이 공중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심지어 높은 위치에서 굴러떨어져 가방이 망가지는 모습까지 나타나 있다.

'캐리어에 구멍이'...한 항공사가 수화물을 다루는 법

이 영상을 본 한 탑승객은 "파손된 파란 가방이 내 것 같다"며 황당해했다. 이 승객은 "어제 비행 뒤 되찾은 가방이 엉망이 돼 있었다"며 인증 사진을 찍어 올렸다.

'캐리어에 구멍이'...한 항공사가 수화물을 다루는 법


실제로 영상 속 가방과 흡사한 푸른 가방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다. 거의 새 것이었던 여행용 가방은 다시는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 됐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왜 수화물을 되찾으면 엉망이 돼 있는지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객 수화물을 함부로 다루는 항공사가 비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만은 아니라는 제보도 줄을 잇고 있다.

그렇다면 수화물 파손 및 분실이 일어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규정에 따르면, 만약 항공사 측 과실로 수화물이 파손됐을 경우 해당 항공사의 직원에게 파손된 실물을 보여주고 신고 접수를 하게 돼 있다. 물건 파손은 공항이 아닌 항공사의 책임으로. 각 항공사의 자체 배상약관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이미 공항을 떠나 직접 접수가 불가능할 경우 해당 항공사에 직접 연락을 취해 접수 및 조치 방법을 문의해야 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이미지 출처: MoreLikeFootHills, 레딧 TwoPointZero_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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