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투여한 20대 부부, 신생아에게 마약 먹여...

상습 마약 투여한 20대 부부, 신생아에게 마약 먹여...

2017.07.25.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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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여한 20대 부부, 신생아에게 마약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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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마약을 먹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신생아에게 마약을 먹인 이 부부는 29살의 콜비 글렌 와일드(Colby Glen Wilde)와 26살의 레이시 던 크리스틴슨(Lacey Dawn Christenson).

미국 유타 엘크 리지에 사는 이 부부는 임신 전부터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해왔다. 크리스틴슨은 출산 직전까지 마약에 손을 댔고, 태중의 아이도 마약에 중독되며 출생 직후 금단 증상을 보였다. 금단 증상을 보이는 아이를 의료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몰래 마약을 투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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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이는 출생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이 아이에게 먹인 것은 서복손(Suboxone)이라는 약물.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과 금단을 치료하는 이 약은 치료제인 동시에 마약으로 통한다.

부부의 엽기적인 행각은 와일드가 상점에서 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세 아이와 함께 상점을 찾았고, 와일드는 도둑질을 시도했다. 체포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국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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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체포 당시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이들의 집에서 다량의 마약이 발견되면서 다시 체포됐다. 중 갓난아이에게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두 부부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했다. 이들은 히로뽕으로 널리 알려진 메스암페타민과 모르핀, 헤로인 등의 마약에서 모두 양성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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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어린아이들 또한 간접 흡입으로 인해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갓난아이에게 마약을 투약한 이 부부는 현재 불법 약물 유통 및 아동 학대 등 1급 중범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UTAH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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