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인신매매 참사'...10명 사망

美 텍사스 '인신매매 참사'...10명 사망

2017.07.24.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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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의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 차량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가운데 2명이 숨져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들은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갇혀 고온과 산소부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0여 명도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주차된 트레일러에서 한 명이 뛰쳐나와 월마트 종업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상황이 수상하게 여긴 종업원이 곧바로 신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월마트 CCTV를 통해, 주차된 이 트레일러로 다른 차량이 다가와 살아있던 탑승자 일부를 데려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일단 불법이민자 인신매매 조직과 관련된 범죄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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