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된 이라크 모술의 재건에 상당한 시간 소요될 듯

해방된 이라크 모술의 재건에 상당한 시간 소요될 듯

2017.07.24.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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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로부터 해방된 이라크 모술은 제 모습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데다 수도와 전기 등의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군과 이슬람 급진세력, IS 간의 치열한 시가전 끝에 해방된 모술 시내입니다.

건물 대부분이 크게 파괴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로 표지판에는 총탄 자국이 많아 시가전이 치열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기가 바람에 펄럭거리고 있는 시가지에서 이라크군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볼라흐 / 이라크군 중령 : 폭발물과 IS 잔당 세력을 수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S 장악 아래 숨어 살았던 주민들은 IS 대원들이 민간인들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고발합니다.

[바샤르 / 모술 주민 : IS는 불을 질렀습니다. 우리에 대한 총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비가 없었습니다.]

70만 여 명으로 추산되는 모술 난민 가운데 극히 일부가 돌아오고 있지만 살길이 막막해 보입니다.

[아흐메드 / 모술 주민 : 수도와 전기의 공급이 끊겼기 때문에 난민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모술이 제 모습을 찾고 난민들이 돌아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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