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난달 살인 사건 2천234건 발생...20년래 최악

멕시코, 지난달 살인 사건 2천234건 발생...20년래 최악

2017.07.22.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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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2천234건으로 2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살인 건수는 2천234건으로 전달의 2천191건을 넘어섰습니다.

관련 범죄 통계가 1997년부터 집계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기록한 살인사건이 최소 20년 만에 최악인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마약 갱단이 활개를 치는 남부 게레로 주와 수도 멕시코시티를 둘러싼 멕시코 주에서 살인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멕시코에서는 기존 마약범죄 조직과 새로운 분파 간에 세력다툼이 치열히 전개되면서 살인사건이 급증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파악된 살인사건은 모두 만2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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