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년 대선 출마 여부 결정 안 해...아직 시간 남아"

푸틴 "내년 대선 출마 여부 결정 안 해...아직 시간 남아"

2017.07.22.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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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기 집권을 위한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흑해 연안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영재 아동 교육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8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푸틴은 "아직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대선 운동 시작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며 더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언젠가는 대통령직을 마무리해야 할 것" 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 임기가 있으며 헌법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행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의 3기 연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2008년 대통령직을 연임한 뒤 4년 동안 총리를 지내다 2012년 6년으로 늘어난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푸틴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 다시 도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러시아 정계에서는 푸틴의 4기 대선 출마와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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