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美 CIA 국장, 대북 강경 발언

폼페오 美 CIA 국장, 대북 강경 발언

2017.07.21.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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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북핵 위협에 맞설 대안 중 하나로 북한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거론하면서, 미국 정부가 김정은을 핵무기에서 떼어놓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보기관과 국방부가 북핵 위협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달성하려는 계획 초안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예측 불가 성향이 북핵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라며, 미국 정부로서는 핵 개발 능력과 핵 개발 의도가 있는 인물을 분리해 떼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뜻은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북한 사람들도 그가 없어지길 바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오 국장의 발언은 지난 5월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를 원치 않는다고 한 발언과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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